'7번 그리드' 노동기는 2위…금호 SLM은 시즌 두 번째 '원투 피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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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02년생 드라이버' 이창욱(금호 SLM)이 '폴 투 윈'(예선 1위·결승 1위)으로 올 시즌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의 첫 번째 '밤의 황제'에 올랐다.
이창욱은 14일 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인제 스피디움(3.908㎞·40랩)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결승에서 1시간 7분 44초 13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예선 1위와 결승 1위를 석권한 이창욱은 '폴 투 윈'으로 이번 시즌 첫 번째 나이트 레이스의 챔피언을 차지했다.
개막전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따낸 이창욱은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60점을 쌓아 선두를 유지했다.
더불어 이창욱은 통산 두 번째 '나이트 레이스'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창욱은 2023년 7월 인제 스피디움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슈퍼 600 클래스(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에서 처음 '밤의 황제'에 오른 바 있다.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창욱은 19랩에서 피트인한 뒤 급유와 함께 뒤쪽 타이어 2개를 모두 교체하고 35초255 만에 트랙에 복귀했고, 다른 드라이버들의 피트인을 틈타 26라운드에서 다시 선두로 올라서며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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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의 팀 동료인 노동기(1시간 7분 59초 898)는 예선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라운드 접촉 사고로 5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아 결승에서 7번 그리드 출발의 핸디캡을 안고 출발한 끝에 추월쇼를 펼치며 2위를 차지했다.
개막전에서도 2위에 오른 노동기(랭킹 포인트 38점)는 드라이버 랭킹 2위로 올라섰다.
이창욱과 노동기의 선전을 앞세운 금호 SLM은 시즌 두 번째 '원투 피니시'(같은 팀에서 1~2위 차지)를 만끽했다.
이번 시즌 데뷔한 일본인 드라이버 헨쟌 료마(브랜뉴레이싱·1시간 8분 4초 756)는 세 번째 경기 만에 3위에 올라 처음 시상대에 섰다.
지난해 드라이버 챔피언인 '48세 노장' 장현진(서한GP·1시간 8분 9초 183)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경기 초반 황진우(준피티드)와의 접촉에 따른 페널티로 기록에 5초가 가산되며 4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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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15일 07시2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