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임지연과 18세 나이차 '얄미운 사랑' 로맨스에…"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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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0.28 14:42 수정2025.10.28 14:42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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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와 임지연이 나이 차이를 극복한 '찰진' 로맨스 호흡을 예고했다.

이정재는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나이 차이와 관련한 질문에 "첫 촬영 때는 아니었는데, 점점 (구박이) 심해지는 거 같다"면서 억울함을 드러냈다.

임지연이 "그 어떤 또래 배우보다 편했다"고 말하자, 이정재는 "하고 싶은 거 다 하니, 편하지"라고 리액션해 웃음을 자아냈다.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의 디스 전쟁, 팩트 폭격, 편견 타파 드라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별의별 사건이 터지는 스펙터클한 연예계에 얄미운 악연으로 얽힌 톱스타와 연예부 기자의 앙숙 호흡을 보여준다. '굿파트너', '알고있지만'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한 김가람 감독과 '닥터 차정숙'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정여랑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정재는 형사 전문 국민 배우 '임현준'으로 유쾌하고 노련한 코믹 연기를 펼친다. 임현준은 예상치 못한 기회를 통해 '착한형사 강필구'의 주인공이 된 후, 작품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국민 배우 반열에 오르게 되는 인물이다. 시리즈의 승승장구와 화려한 국민 배우의 삶에 고민
없을 것 같은 임현준이지만 그에게도 남모를 고충이 존재한다.

임지연은 연예부로 자리를 옮기게 된 기자 '위정신'을 연기한다. 최연소 기자상까지 받을 정도로 정치부의 에이스로 통하던 위정신은 거대 비리 사건에 휘말리며 자리를 잃게 되는 인물. 인기 K-POP 아이돌의 이름도, 국민 드라마의 제목도 모르던 '연예계 알못' 위정신이 새로운 자리에서도 에이스의 면모를 뽐낼 수 있을지, 그의 좌충우돌 연예부 적응기에 이목이 쏠린다.

이정재와 임지연은 또한 같은 소속사로, 이정재가 해당 소속사 대표라는 점에서 대표와 소속 배우 관계이기도 하다. 더불어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18살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반응도 있었다.

임지연은 "극에 몰입하다 보니 구박도 하는데, 다 받아주신다"며 "그게 연기를 넘어서 '찐' 호흡이 나오게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임지연에 대해 "현장에서 저를 정말 괴롭힌다"며 "그래서 '왜 이렇게 괴롭히냐'이렇게 하는데, 임지연 씨가 '재밌잖아요' 하더라. 그래서 '아, 재밌으려고 나를 꽂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임지연이 "제가 꽂은 건 아니다"며 "선배님이 대본을 재밌게 봤다는 얘길 듣고 조심스럽게 '어떻게 보셨냐'는 문자를 보냈다"고 반박했다.

한편 '얄미운 사랑'은 오는 11월 3일 첫 방송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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