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와 김영광이 KBS 2TV 새 토일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을 통해 위태롭고 은밀한 동업 관계를 선보인다.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 극본 전영신, 제작 바람픽쳐스·슬링샷스튜디오)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을 지닌 미술강사 이경이 우연히 손에 넣은 마약 가방으로 인해 벌어지는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은수 좋은 날'은 이영애와 김영광의 첫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 2TV의 두 번째 토일미니시리즈로 편성돼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의 이영애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김영광의 연기 호흡은 이번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배우 이영애는 주인공 강은수 역으로 26년 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한다. 가족과의 평범한 일상이 행복의 전부였던 은수는 예고 없이 닥친 불행에 내몰리며, 거액의 돈이 필요해진 상황 속에서 수상한 가방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의 끝에서 결국 금단의 선을 넘게 되고, 뜻밖에도 딸 수아의 방과후 미술강사 이경에게 위험한 동업을 제안하게 된다. 이영애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강렬한 여성 캐릭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영광은 미스터리한 방과후 미술강사 이경 역을 맡았다. 명문대 출신에 준수한 외모와 밝은 성격으로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그는, 겉보기엔 완벽한 청년이지만 이면에는 철저히 숨겨진 또 다른 얼굴이 존재한다. 이름, 나이, 직업까지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그는 은수의 제안 앞에서 결정의 기로에 선다. 김영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선과 악, 위선과 진심 사이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인물을 입체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영애와 김영광의 조합만으로도 '은수 좋은 날'은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색없다"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배우가 만들어낼 팽팽한 긴장감과 강력한 시너지는 기존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든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선 깊이 있는 서사와 감정을 통해 강렬한 몰입과 여운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은수 좋은 날'은 '연모', '야한 사진관',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연출력을 입증한 송현욱 감독과, '모두의 거짓말', '아르곤',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사실적이고 섬세한 필력을 보여준 전영신 작가가 호흡을 맞춘 웰메이드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영애와 김영광의 연기 시너지가 기대되는 KBS 2TV 새 토일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