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문승원 다음 주 복귀…'완전체 SSG'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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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5.4.29 cycle@yna.co.kr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마운드를 지탱하는 두 명의 외국인 투수인 드루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는 시속 150㎞ 중반대 강속구를 앞세워 동반 활약 중이다.
앤더슨은 5승 3패 평균자책점 2.09로 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달리고, 부상 여파로 뒤늦게 합류한 화이트는 5승 2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앤더슨 못지않은 호투를 보여준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들의 활약상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도 냉정하게 '리그 최강 원투펀치'까지 다다르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냉정하게 원투펀치 1등은 한화 이글스다. 그들의 이닝 소화능력이 돋보인다. 우리 선수들도 잘 던지지만, 한화 선수들은 7∼8이닝씩 던진다는 걸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 한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한화의 1위 질주를 이끌고, 라이언 와이스는 9승 2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활약 중이다.
폰세와 와이스의 평균 소화 이닝은 6⅓이닝이 넘지만, 앤더슨과 화이트는 5⅔이닝 수준이다.
그러나 이 감독은 후반기에는 앤더슨과 화이트가 한화가 자랑하는 원투펀치를 추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 더 높은 곳까지 갈 것은 우리 선수들"이라며 앤더슨은 후반기 커브를 본격적으로 던지면 더 괜찮아질 것 같고, 화이트도 KBO리그에 좀 더 적응하면 충분히 7∼8이닝씩 소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문승원은 이날 경기에 앞서서 타자를 세워두고 진행하는 라이브 투구를 소화했다.
이 감독은 "문승원은 예정대로 목요일(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등판해서 80구 안 넘기게끔 조절할 것"이라면서 예고했다.
또한 최정은 23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한 뒤 24일 경기부터 출전할 참이다.
이 감독은 "이제 다음 주면 드디어 완전체가 되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1일 15시06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