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저런글] '입때'와 '접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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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인가 '이 때'인가. 명사, 대명사, 수사 등을 꾸미는 관형사는 그들 체언과 띄어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니까 '이 때'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하지만 이 말은 일반적인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 한 단어로 인정받아 '이때'라고 붙여 쓴다. '그때'도 마찬가지다. 다만, '저때'는 사전 올림말에 없다. 별개 낱말이 아니라는 뜻이다. '저 때'라고 띄어 쓴다. 이미지 확대 '입때'에 대한 심화 설명과 어원 정보 표준국어대사전 '입때' 캡처 같은 계열 단어가 여럿 있다. 이곳 그곳 저곳, 이것 그것 저것, 이분 그분 저분, 이쪽 그쪽 저쪽이라고 한다. 공통으로 지시관형사 이·그·저에 단음절어가 붙었다. '때'가 쓰인 단어에 '입때'라는 것도 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를 뜻한다. "나는 입때 독감을 앓았다." "그는 입때 안 왔다." "그것을 입때 모르셨나요?"처럼 쓰인다. 이미지 확대 '저 때' 띄어쓰기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캡처 '입때껏'도 한 단어다. '입때'를 강조하는 말이다. '아직'과 함께, 역시나 한 단어인 '아직껏' '이제껏'이 비슷한말로 분류된다. 오래 지나지 않은 과거의 어느 때를 뜻하는 말은 '접때'이다. "접때부터 연락하려고 노력했다."는 명사로 쓰인 보기다. "접때 그 일은 내가 했다."는 부사로 쓰인 예다. '때' 초성이 쌍디귿(ㄸ)이 아니라 비읍시옷디귿(ㅂㅅㄷ)이나 비읍디귿(ㅂㄷ)으로 쓰이던 먼 옛날이 있었다. 입때, 접때에서 이, 저 받침에 보이는 'ㅂ'이 그 흔적이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 이 글은 다음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1. 김유동, 『편집자도 헷갈리는 우리말』, ㈜도서출판 삶과꿈, 2006 2. KBS월드라디오 '이, 그, 저'의 띄어쓰기 (2013-03-12) - https://world.kbs.co.kr/service/contents_view.htm?lang=k&board_seq=229905 3.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이때', '그때', '저 때' -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318478 4. 표준국어대사전 5. 고려대한국어대사전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10/16 05:55 송고 2026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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