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알래스카 LNG 투자, '트럼프 압박' 넘어서야

1 hour ago 3

미국의 정치 이벤트에 맞춰서 서둘러 결정할 사안 아냐신뢰 바탕 접점 찾아야…섣부른 결정 뒷감당 어려울 수도 이미지 확대 LNG 운반선 [현대글로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 투자 참여 문제가 확정된 것처럼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나섰다. 그는 '거래의 기술'을 적용한 것이겠지만, 한국 정부에는 극복할 과제로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이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500억 달러(약 67조원)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이는 양국 무역·투자 합의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미지 확대 [그래픽] 미국 알래스카 LNG 가스관 사업 위치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박영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투자한다고 일방 발표했다. zeroground@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 @yonhapgraphics 미국 중간선거가 20일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동맹국을 포함해 주요국을 대상으로 밀어붙인 무역 관세 정책의 성과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동맹국 의사를 무시하면서까지 치적을 알리려 나서는 것은 녹록지 않은 선거 판도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국 정부는 수차례 '검토 단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알래스카 북부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약 1천300㎞의 파이프 라인(가스관)을 통해 운송한 뒤 수출하는 LNG 프로젝트는 미국 기업들도 관심을 갖다가 사업성이 낮다며 손을 뗐다. 어쩌면 '위험의 외주화'가 될지도 모른다. 정부는 미국이 요구한 텍사스발전소 투자에 비해 '상업적 합리성'을 충족하기 어려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한 검토에 들어갔다. 중동 전쟁 이후에는 중동산 LNG 도입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에너지 구입 다변화라는 전략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가스관 건설, 구매계약 확보, 공동사업 방식, 투자금 회수, 연관산업 파급 효과 등 경제적 상업적 타당성을 충족하는지를 판단해 최종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짚고 넘어가야 할 포인트가 수두룩하게 남아있다. 이미지 확대 [그래픽] 대미투자 프로젝트 상세 내용(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투자를 기정사실인 것처럼 못 박았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