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화의 함께 들어요] [25] 달은 왜 이기적일까 …참신한 가사 쓰는 가수 헨

1 month ago 11

박지윤의 노래 ‘Moon’은 연인에게 불평하는 가사로 시작된다. “넌 저 밤하늘의 달처럼 이기적이야.” 왜 달을 가리켜 이기적이라고 하는 걸까. “어두운 내게로 와서 딱 이만큼만” 밝혀 놓기 때문이다. 햇빛처럼 눈부시게 양껏 사랑을 주지 않고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 정도로만 준다는 뜻 같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네 마음은 사라질 듯하다가 다시 커져서 나를 애태우게 한다” “차라리 보여주지 말지” “너를 떠나 어디로도 갈 수 없어 바보같이 이 자리에서 너만 기다린다” 같은 이유다. 애달픈 마음을 달에 비유한 참신한 가사다. 작사는 싱어송라이터 ‘헨(HEN·본명 최은혜)’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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