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씨-의료메타버스학회, 'Gen-AI기반 의료 술기교육 플랫폼 확산' 업무협약

20 hours ago 1
이누씨 신후랑 대표(사진 오른쪽)과 의료메타버스학회 김현영 회장이 'Gen-AI 기반 의료 술기교육 플랫폼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누씨 신후랑 대표(사진 오른쪽)과 의료메타버스학회 김현영 회장이 'Gen-AI 기반 의료 술기교육 플랫폼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

헬스케어 미디어 플랫폼 전문기업 이누씨(대표 신후랑)는 최근 의료메타버스학회(회장 김현영)와 'Gen-AI기반 의료 술기교육 플랫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누씨가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의료 술기교육 플랫폼 'MEDICAMP'를 중심으로, 국내 의과대학 및 주요 의료기관에 인공지능(AI)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수술 교육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의료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공동으로 가속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MEDICAMP는 실제 수술실에서 촬영된 영상과 환자의 CT·MRI 데이터 등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장기를 3D 가상 개체로 생성한 뒤, 이를 HMD(Head Mounted Display) 기반 가상 수술 도구로 조작하며 룰(Rule) 기반 시나리오에 따라 학습이 진행되는 몰입형 실습 교육 플랫폼이다.

이누씨는 이 플랫폼을 통해 △고속 3D 장기 생성 기술 △멀티모달 기반 술기 평가 알고리즘 △사용자 몰입도와 학습 효과를 높이는 HMD 인터페이스 △수술 절차별 시나리오 기반 트레이닝 콘텐츠 등 의료 교육에 특화된 요소들을 단계적으로 구현하고 있으며,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MEDICAMP의 가장 큰 특징은 6개월이상 소요되는 정형화된 가상 시뮬레이션 개발이 아닌 수술 영상 기반의 다이내믹 데이터 처리를 기반으로 학습자가 실제 수술과 유사한 맥락에서 빠르게 반복 실습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현장 밀착형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메타버스학회는 플랫폼 실증과 교육적 적합성 검증을 위해 △학회원 대상 테스트 그룹 운영 △공동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의료 전문가 피드백 제공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과대학의 실습 과정 및 임상 교육과정에 MEDICAMP 기술이 실제로 접목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후랑 이누씨 대표는 “HMD는 강력한 가상 실습 도구지만 완성도 있는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 인력이 소요되는데 MEDICAMP는 다양한 술기 교육 커리큘럼을 보다 빠르게 만들어 적용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며 “이번 협력은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의료 현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시장 확산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영 의료메타버스학회 회장 역시“의료 교육 분야에서도 이제는 디지털 실습 환경이 표준으로 자리잡아야 할 시점”이라며 “AI와 MR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은 향후 의과대학 교육뿐 아니라 수련의, 전공의의 술기 훈련에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고, 이번 협력을 통해 학회 차원에서도 새로운 교육 기술의 검증과 보급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누씨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지향형 R&D 과제를 통해 해당 플랫폼 기술을 2029년까지 지속적으로 고도화 할 계획이며, 향후 서울대학교병원 외 다수 의료기관과의 PoC(기술 실증)를 거쳐 국내외 대학 커리큘럼 연계와 상용화 모델 구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