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챔스 결승 명단 포함…박지성 이후 17년 만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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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L 결승을 앞두고 공식 훈련에 나선 PSG 이강인(오른쪽).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을 꾸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내일(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릅니다.

이에 앞서 PSG는 결승전에 나설 22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은 선수단과 함께 전용기 편으로 결전지 뮌헨으로 이동했고, 경기를 하루 앞두고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마지막 공식 훈련도 마쳤습니다.

PSG는 이미 이번 시즌에 프랑스 정규리그인 리그1을 비롯해 슈 퍼컵(트로페 데 샹피옹)과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해 국내 대회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이강인은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17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UCL 우승을 노립니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으로 2007-2008시즌 UCL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박지성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져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이후 박지성이 맨유에서 두 차례(2008-2009, 2010-2011시즌),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손흥민이 한 차례(2018-2019시즌) UCL 결승전을 뛰었으나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강인이 이번 인터 밀란전에 출전하면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 이후 6년 만에 UCL 결승 그라운드를 밟게 됩니다.

이강인은 UCL 결승전을 앞두고 구단 홈페이지에 "우리는 올 시즌 시작 후 매우 잘해왔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보람 있는 일이다. 정말 행복하다"고 시즌을 돌아본 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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