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나 메뚜기쯤의 벌레가 등장했던 초기 한자가 있다. 바로 ‘가을’을 가리키는 추(秋)다. 지금 글자 형태는 한(漢)나라의 표준 서체였던 예서(隸書)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자리를 잡는다. 그보다 훨씬 이른 갑골문에서는 가을의 전령인 귀뚜라미, 곡식을 축내는 메뚜기가 등장하면서 가을을 실감으로 알렸다. 그러나 중국의 장구한 역사 속에서 이 가을이라는 계절은 매우 복잡한 이미지다.
귀뚜라미나 메뚜기쯤의 벌레가 등장했던 초기 한자가 있다. 바로 ‘가을’을 가리키는 추(秋)다. 지금 글자 형태는 한(漢)나라의 표준 서체였던 예서(隸書)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자리를 잡는다. 그보다 훨씬 이른 갑골문에서는 가을의 전령인 귀뚜라미, 곡식을 축내는 메뚜기가 등장하면서 가을을 실감으로 알렸다. 그러나 중국의 장구한 역사 속에서 이 가을이라는 계절은 매우 복잡한 이미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