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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Berners-Lee가 월드 와이드 웹을 만들고 이를 무료로 공개한 이유를 설명
- 월드 와이드 웹은 인터넷과 하이퍼텍스트를 결합한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전 세계 창의성과 협업을 촉진할 수 있는 도구로 제안된 것
- 성공하려면 누구나 접근 가능해야 했기에, 1993년 Cern이 지식재산을 공공에 기부하며 무료 공개가 이루어짐
- 하지만 현재는 거대 플랫폼들이 개인 정보를 상품화해 데이터 추적과 중독적 알고리듬을 확산시키며 초기 비전과 어긋나는 상황임
- 이를 해결하기 위해 MIT에서 개발된 Solid 표준은 개인이 데이터를 통제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애플리케이션에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됨
- 이제 AI 시대의 갈림길에서, 웹이 그랬듯 국제 협력과 규제가 필요하며, 개인 중심의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함
월드 와이드 웹의 탄생과 무료 공개
- Tim Berners-Lee는 34세에 월드 와이드 웹 아이디어를 가지게 되었음
- 이 아이디어를 회의에서 제안하고, 화이트보드에 그리거나 친구에게는 스키폴로 눈에 그려설명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알렸음
- 근무하던 CERN에서 상사들은 처음에는 "조금 별난" 발상이라 여겼으나 결국 프로젝트 추진을 허락함
- 인터넷과 하이퍼텍스트라는 기존 컴퓨터 기술 두 가지를 결합하면 전 세계적 창의성과 협업을 촉진할 수 있다고 확신함
- 단순한 링크로 문서를 넘나드는 구조가 창의적 협업을 전 세계적으로 열어줄 것
- 누구나 웹을 사용할 수 있고, 원하는 모든 것을 올릴 수 있으면, 결국엔 모든 정보가 담기게 된다는 신념을 가졌음
무료 웹의 필요성
- 웹에 ‘모든 것’을 담으려면 모두가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유료화가 불가능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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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업로드마다 과금을 요구할 수 없기 때문에 웹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료이어야 했음
- 1993년, CERN 경영진을 설득해 지적 재산권을 공공 도메인으로 기증
- 결과적으로 월드 와이드 웹을 누구나 쓸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함
현재 웹의 모습과 문제의식
- 오늘날 웹은 예전처럼 완전히 자유롭지 않음
- 소수 거대 플랫폼들이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판매하며 사익을 추구하는 구조(상업적 중개업자나 억압적 정부에 제공함)로 변질됨
- 이용자가 서비스의 고객이 아니라 상품으로 전락해, 데이터가 광고주나 예기치 못한 제3자에게 판매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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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있는 알고리듬으로 인해 십대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이 커짐
- 악의적이거나 해로운 콘텐츠 및 잘못된 정보 유포, 사회적 혼란 초래 등 문제가 심각해지는 양상임
개인 소유권 회복을 위한 기술적 노력: Solid
- 기술적으로는 이 힘을 개인에게 다시 돌려줄 방법이 존재함
- MIT에서 개발된 Solid는 오픈소스 상호운용 표준으로, 앱이 데이터를 소유하는 대신 사용자의 동의를 받아 접근하도록 설계됨
- 모든 인터넷 서비스에 흩어져 있던 사용자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본인이 직접 통제하도록 지원함
- “이 모든 데이터는 여러분이 만들었으므로, 여러분이 소유해야 한다” 는 철학이 담겨 있음
- 스마트워치, 신용카드, 다양한 SNS 등에서 데이터 형식과 위치가 달라 사용자가 직접 보기 어렵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함
웹의 방향 전환과 AI 시대의 교훈
- 웹 1.0의 본래 비전과 웹 2.0 소셜미디어의 부상 사이에서 인간 중심 가치를 놓침
- 소셜미디어 중심의 웹 2.0에서 길을 잘못 들었고, 이제 AI가 사회를 이롭게 할지 해롭게 할지의 갈림길에 있음
- 현재는 AI 활용이 선을 위한 것인지, 해악을 위한 것인지 기로에 서 있음
- 정책 결정자들이 소셜미디어 시대처럼 뒤늦게 대응하지 말고, AI 거버넌스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경고함
AI 시대의 글로벌 거버넌스 제안
- 2017년에는 사용자를 보호하는 AI ‘Charlie’라는 사고 실험도 제시함
- 의료∙법률 분야처럼 AI도 법적 요건과 규범을 적용해야 함을 주장함
- 소셜미디어에서 독점과 데이터 수집의 폐해를 이미 경험했으며, AI에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함
민주주의와 디지털 시대의 과제
- 현대 민주주의에서 정부 대응이 디지털 시민 요구에 비해 느리다는 점을 지적함
- AI 산업은 기업 주도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이런 방식은 개인에게 가치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교훈이 있음
국제 협력의 중요성
- 웹이 무료로 공개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Cern 같은 비영리 국제 기구의 존재가 있었음
- 월드 와이드 웹을 한 대의 컴퓨터는, CERN의 작은 방에서 프로토타이핑함
- CERN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과학적 협력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관임
- 오늘날과 같은 대형 IT 기술 기업은 상업적 보상이 없으면 웹 같은 혁신을 공유하지 않을 가능성이 큼
- 따라서 AI 연구와 규제를 위해서는 국제적이고 비영리적인 Cern에 준하는 기구가 필요함
- 웹을 모두를 위한 도구로 되돌리기 위해 정치적 의지와 글로벌 거버넌스가 필수적이며, 아직 늦지 않았음
모두를 위한 웹, 그리고 미래
- 월드 와이드 웹을 모두의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믿어서 무료로 공개했음
- 이러한 신념은 지금 더 진실하다고 생각함
- 규제와 글로벌 거버넌스는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며, 이제는 정치적 의지가 관건임
- 만약 우리가 의지를 모은다면 웹을 협업과 창의성, 연민의 플랫폼으로 되돌릴 수 있음
- 개인이 다시 힘을 얻고, 웹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