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2차로 도로도 손 놓고 거뜬…GM 슈퍼크루즈 총괄과 美 뉴저지 달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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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뉴저지(미국)=김동진 기자]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도 됩니다.” 미국 뉴저지의 왕복 2차로 도로. 캐딜락 비스틱(VISTIQ)에서 슈퍼크루즈를 켜고 스티어링 휠에서 두 손을 완전히 떼었다. 조수석에 앉은 브렛 뮬러(Brett Muller) 제너럴모터스(GM) 슈퍼크루즈 총괄 디렉터의 안내에 따른 것이다. 맞은편에서 차량이 다가오고 도로가 완만하게 휘어졌지만, 비스틱은 차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자연스럽게 커브를 돌아 나갔다. 미국 뉴저지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슈퍼크루즈를 작동하고 달리는 모습 / 출처=IT동아 이처럼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고도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Super Cruise)'다. 이 기능을 작동하면, 차량이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고 차선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주변 교통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기도 한다. 국내에는 캐딜락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순수 전기차 '에스컬레이드 IQ'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GM의 초청으로 글로벌 마켓 드라이브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자는 슈퍼크루즈 개발을 총괄하는 뮬러 디렉터와 함께 뉴저지 도로를 달렸다. 그는 조수석에서 기능의 작동 원리와 기술적 한계, 향후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주행 경험과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그의 개발 철학은 명확했다. 단순히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뗄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전자가 이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다. 브렛 뮬러 GM 슈퍼크루즈 총괄 디렉터 / 출처=IT동아 쉐보레 볼트에 매료돼 GM 입사…10년간 자율주행 기술 개발 뮬러 디렉터는 2009년 GM에 입사했다. 당시 GM이 개발 중이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쉐보레 볼트(Volt)에 관심을 가진 것이 계기였다. 기계공학 학사와 에너지 시스템 석사, 경영학 석사 학위를 보유한 그는 입사 후 약 5년간 전동화와 충전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SUV 서스펜션 개발을 담당했으며, 2016년 GM이 자율주행 기술 기업 크루즈(Cruise)를 인수한 이후 관련 개발 조직에 합류했다. 이때부터 약 10년간 로보택시와 슈퍼크루즈 등 GM의 자동화 주행 시스템 개발에 기여해 왔다. 뮬러 디렉터는 “GM에 입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당시 개발 중이던 쉐보레 볼트 때문이었다. 에너지 시스템을 전공했기 때문에 이 차량에 큰 관심이 있었고, 그 기술에 상당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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