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해프닝까지⋯김유정→김도훈 '친애하는 X', 부산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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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2025.09.21 09:27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친애하는 X'가 열애설 해프닝까지 일으키는 막강 케미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다.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연출 이응복·박소현, 극본 최자원·반지운,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시우컴퍼니, 제공 티빙, 원작 네이버웹툰 '친애하는 X')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On Screen)' 부문에 초청받아, 지난 17일 개최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부터 18일~19일 진행된 GV(관객과의 대화) 상영과 야외 무대 인사까지 사흘 간의 공식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친애하는 X' 공식 일정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티빙]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친애하는 X' 공식 일정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티빙]
(왼쪽부터)배우 김유정-김영대-김도훈-김이경이 19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친애하는 X' 야외무대인사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지난 17일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이 참석했다.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와 플래시 세례에 배우들은 밝은 미소와 손인사로 화답하며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다음날인 18일에는 12부작 중 1, 2부가 최초로 상영됐다.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1차 GV 상영회에는 스튜디오드래곤 김륜희 CP와 배우들이 함께 자리했다. 상영 직후에는 관객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륜희 CP는 '친애하는 X'의 매력에 대해 "배우들의 연기 차력쇼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극 중 '백아진'을 응원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배덕한 쾌감을 느끼실 것"이라고 답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백아진' 역으로 파격 변신을 보여준 김유정은 "이전에 맡았던 캐릭터와 다르기 때문만이 아니라 작품 전체에서 굉장히 큰 매력을 느꼈다. 극한의 감정과 복잡한 관계가 얽히는 이야기를 보며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한 공감을 했고, 이 작품을 통해 무언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준서' 역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 김영대는 "아직 정식 공개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먼저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친애하는 X'는 몰입해서 보실 수밖에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꼭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소감과 당부를 전했다.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친애하는 X' 공식 일정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티빙]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친애하는 X' 공식 일정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티빙]

'김재오'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낸 김도훈은 "'김재오'라는 캐릭터는 그동안 제가 연기한 캐릭터 중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졌다. 후진 없이 직진하는 인물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며 여러 시도를 했고, 그만큼 도전적인 경험이었다"라며 열연 뒤 숨은 노력을 밝혔다. 2부 이후 '레나'의 등장을 예고한 이열음은 "이번에 '친애하는 X'를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기쁘다. 저도 '백아진'을 통해 울고 웃었던 만큼, 많은 분들께서 함께 공감하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2차 GV 상영회와 더불어,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무대에 올라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야외 무대 인사에는 '심성희'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김이경도 합류했다. 김이경은 "'심성희'는 '백아진'과 고등학교 시절 만나 갈등을 일으키며 이야기의 시작을 함께하는 인물이다. 원작과는 달리 좀 더 풍부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극 초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20일에는 김유정과 김도훈의 열애설이 불거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친애하는 X' 촬영 종료 후 나트랑 여행 사진이 주목 받았기 때문. 이에 대해 양측 소속사는 "열애는 사실무근"이라며 감독님 포함해 '친애하는 X' 팀이 떠난 MT 겸 여행이라고 열애설을 초고속 부인했다.

이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당시의 다정한 모습도 재조명되며 이목을 끌었다. 그만큼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대한민국 톱배우 백아진의 파멸,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 분)의 처절한 사랑을 담아내며 이제껏 본 적 없는 파멸 멜로 서스펜스의 탄생을 예고한다.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6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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