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팀킴',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밀라노 올림픽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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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올림픽] 팀킴 도전은 여기까지

[올림픽] 팀킴 도전은 여기까지

(베이징=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7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패한 팀킴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2.2.17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여자 컬링 '팀킴' 강릉시청이 2025-20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으로 구성된 강릉시청은 26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3·4위 페이지 게임에서 전북도청(스킵 강보배, 서드 심유정, 세컨드 김민서, 리드 김지수)에 4-6으로 져 탈락했다.

이로써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도 출전하며 우리나라에 컬링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팀킴' 강릉시청의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은 무산됐다.

전북도청은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컬링 역사상 최초로 정상에 올랐을 정도로 기량이 급성장한 팀이다.

이미지 확대 윤곡 여성체육대상 단체 부문 수상자 '팀 킴'

윤곡 여성체육대상 단체 부문 수상자 '팀 킴'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5·성남시청)과 한국 컬링을 이끄는 '팀 킴'(강릉시청)이 2022년을 빛낸 최고의 여성 체육인으로 선정됐다.
최민정과 팀 킴은 1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열린 제33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개인, 단체 부문 여성체육대상을 받았다. 2023.1.18

국가대표 선발전인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라운드로빈을 마친 뒤 1, 2위와 3, 4위가 각각 페이지 게임을 벌인다.

3, 4위 페이지게임의 패자는 탈락, 승자는 1, 2위 페이지게임의 패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준결승전 승자는 1, 2위 페이지게임 승자와 결승을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강릉시청은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5승 3패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전체 3위 전북도청을 상대로 강릉시청은 9엔드까지 3-4로 뒤졌다.

10엔드 후공에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승부는 연장 엔드로 흘러갔고 불리한 선공으로 시작했다.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1번 자리에 뒀으나 전북도청의 스킵 강보배가 완벽한 샷으로 강릉시청의 스톤을 밀어내고 2점을 획득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미지 확대 기념촬영하는 경기도청 컬링팀

기념촬영하는 경기도청 컬링팀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경기도청 컬링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경기도청 컬링팀 신동호 감독, 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지, 설예은. 2025.3.12 ksm7976@yna.co.kr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우승팀은 내년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다.

지난 시즌 국가대표인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이 한국 여자 컬링의 올림픽 출전권을 따왔다.

경기도청은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7승 1패를 기록, 전체 1위로 마친 뒤 2위 춘천시청(스킵 하승연, 서드 김혜린, 세컨드 양태이, 리드 김수진)과의 페이지 게임에서 3-9로 완패해 결승 직행에 실패했다.

전북도청과 경기도청의 준결승전은 이날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예선 라운드로빈 2위 서울시청(스킵 이재범)이 1위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를 7-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경북체육회는 의성군청(스킵 김효준)과 준결승을 치른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6일 13시2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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