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 메인프레임 환경 최적화한 초고성능DBMS 기술력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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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ISV파트너십으로 글로벌 도약 날개 달아

알티베이스가 IBM 공식 ISV가 돼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IBM 파트너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진 왼쪽부터)프란시스 고 IBM 부사장, 노엘 초우 월드라인 CEO, 베리 해루 수산토 PT스카이웍스 CEO, 데이비드 김 알티베이스 동남아시아 지사장.알티베이스가 IBM 공식 ISV가 돼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IBM 파트너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진 왼쪽부터)프란시스 고 IBM 부사장, 노엘 초우 월드라인 CEO, 베리 해루 수산토 PT스카이웍스 CEO, 데이비드 김 알티베이스 동남아시아 지사장.

국내 대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기업 알티베이스(대표 박혜례나)가 IBM과 공식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파트너십을 맺는 한편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IBM 아세안 리눅스원 론칭' 행사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를 계기로 알티베이스는 IBM 리눅스원 기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알티베이스는 IBM 파트너플러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IBM 리눅스원 플랫폼에 대한 기술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IBM 공식 파트너디렉토리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 공공, 통신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글로벌 산업분야에서 IBM 리눅스원과 알티베이스 조합이 강력한 차세대 데이터인프라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김성중 알티베이스 동남아시아 지사장은 발표자로 나서 IBM 기술협업 사례를 소개하고, 메인프레임 기반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 초고속 트랜잭션 처리·실시간 분석·하이브리드 아키텍처의 기술적 장점을 공유했다. 해당 발표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양사의 실질적 기술 시너지를 입증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됐다.

IBM의 파트너 인증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알티베이스가 IBM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안정성 및 신뢰성면에서 공식 인정됐고, 이는 이미 확보한 700여 고객사와 8000여 레퍼런스를 대폭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됐다는 평가다.

또한 IBM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MyDM), ISV 쇼케이스, 기술 블로그, 공동 웨비나 및 마케팅 캠페인 등 다양한 채널로 협업기회를 넓힐 수 있어 IBM 생태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M 리눅스원 플랫폼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기술 요건을 충족하는 고도화된 인프라다. 특히 칩 수준에서 구현된 보안기술과 기밀 컴퓨팅(Confidential Computing)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 생성부터 저장, 처리까지 모든 구간에서 철저한 보안성을 제공한다. 특히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금융 및 공공분야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보인다.

또한,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확장성과 내장형 인공지능(AI) 가속기 및 컨테이너 기반의 현대적 아키텍처 등으로 다양한 AI·클라우드 워크로드에도 최적화돼 있다. 이와 더불어 동급 시스템 대비 최대 75%까지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어, ESG 경영을 중시하는 기업들에게도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알티베이스는 IBM 리눅스원 플랫폼에 자사 고유의 고성능 기술력을 더해 성능 및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인메모리 처리와 디스크 기반 저장기술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초저지연성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ACID(Atomicity, Consistency, Isolation, Durability) 트랜잭션과 멀티버전 동시성 제어(MVCC) 등으로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을 확보한다. 리소스 관리를 최적화해 운영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남서우 알티베이스 해외영업 및 마케팅 본부장은 IBM 파트너십을 계기로 “IBM의 고신뢰 인프라와 알티베이스의 초고속 DBMS 기술이 결합되면서 글로벌 고객에게 차세대 성능의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중 알티베이스 동남아시아 지사장은 “이번 IBM 행사 참석과 발표는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입지를 확대하는 전환점이 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완벽한 IBM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데이터베이스(DB)기술 저력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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