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인 '디지털튜터' 양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라인교육개발(대표 윤원권)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모한 '디지털 기반 교육 도입에 따른 학교 및 교사의 인프라 관리업무 지원을 위한 디지털튜터 양성 사업'에서 경상I권(대구·경북)과 강원권역 전문센터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단위로 추진되는 대규모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젝트다. 교육현장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튜터양성이 목표다. 초·중·고등학교 교원과 학교 현장의 지원 인력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기반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라인교육개발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상I권(대구·경북)과 강원권역의 ▲디지털튜터 양성 프로그램 기획 및 커리큘럼 구성 ▲교육 대상자 모집·홍보 및 관리 ▲전문 강사진과 운영 인력 구성 등 센터 전반의 운영을 맡는다.
교육 대상자는 총 210명으로, 지역별로는 대구 60명, 경북 90명, 강원 60명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70시간동안 대구, 구미, 경산, 원주, 강릉 등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수료자는 향후 학교 현장에서 교수학습 지원, 디지털 기기 활용 역량 강화, 교육 플랫폼 운영 및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온라인 접수한다. 디지털튜터는 지역 상관없이 교육 신청이 가능하고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현직 SW강사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원권 라인교육개발 대표는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이를 실제로 적용하고 학교가 변화할 수 있도록 이끄는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라인교육개발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튜터를 양성, 디지털 교육 생태계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리고 디지털 교육의 지역 편차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아울러 “이번 사업은 단기적인 연수에 그치지 않고, 향후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교사들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 중심의 교육 혁신을 만들어가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인교육개발은 지난 수년간 지역 중심의 교사 연수, 디지털 콘텐츠 개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운영 등 다양한 SW교육의 선두주자로 학생 교육 및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집약해 보다 체계적인 디지털 교육 생태계 조성 및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