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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진서(25) 9단이 란커배 2년 연속 우승을 놓쳤다.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는 15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중국 당이페이(30) 9단에게 19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이로써 종합 전적 1승 2패가 된 신진서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백을 잡은 신진서는 좌변 전투에서 밀렸지만, 상변 흑진에서 당이페이의 실수를 틈타 형세의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막판 끝내기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를 저지른 탓에 하중앙 요석 2점이 잡히면서 형세가 기울고 말았다.
자책하던 신진서는 몇수 더 두다가 돌을 던졌다.
란커배 2연패에 실패한 신진서는 개인 통산 10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도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당이페이와 통산 상대 전적은 10승 7패로 여전히 앞섰다.
당이페이는 2017년 LG배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란커배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4천2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약 1억1천400만원)이다.
중국 규칙에 따라 덤은 7집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15일 18시3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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