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신승훈이 과거의 영광이 아닌 현재진행형 가수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신승훈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탤 앰버서더호텔에서 정규 12집 앨범 'SINCERELY MELODIES'(신시얼리 멜로디즈)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뷔 35주년 소회를 밝혔다.
신승훈 프로필 [사진=도로시컴퍼니]신승훈은 "35주년이면 과거의 영광을 꺼내서 축하하고 '나 이런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신곡으로 꽉 채워서 현재진행형 가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설레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얼마 전 '불후의 명곡'을 촬영하는데 미안했다. 너무 반가워 해줘서 '이렇게 기다리게 하다니' 미안했고, 후배들이 '선배님 번호 좀 주세요' 했을 때 동떨어져 살았구나 싶었다. 내일은 '시즌즈'를 찍는데 후배들도 만나고 반갑게 활동하고 싶다"고 활동을 앞둔 마음을 전했다.
신승훈은 1990년 11월 정규 1집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해 '발라드의 황제' '국민가수'로 불리는 가수다. '미소 속에 비친 그대', 'I Believe', '보이지 않는 사랑', '처음 그 느낌처럼', '그 후로 오랫동안', '날 울리지마',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엄마야'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는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한 노래가 많다. 메신저 역할을 했다. 슬프면 울고 싶을 때 '이건 내 이야기야'라고 했다면, 저는 인생의 사계절이 있다면 가을을 넘긴 나이"라며 "그 전까지 못 쓴 노래가 있고 이쯤 되니 하고 싶은 내 이야기가 있었다. 아름다울 때도, 치열할 때도 있었다. 삶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야 하지 않을까. 우정과 친구 ,사랑과 이별, 엄마 등 모든 감정들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싶었다. 멜로디에 이런 걸 입혀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런 표현을 많이 했다"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신시얼리 멜로디즈'는 신승훈이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마음으로부터 완성된 멜로디'라는 의미의 앨범 타이틀처럼, 신승훈이 전곡 프로듀싱과 작곡에 참여했다.
더블 타이틀곡 '너라는 중력'과 '트룰리'는 신승훈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 서정적인 노랫말로 감동을 배가할 예정이다. 사랑과 이별 그 자체에 대한 신승훈만의 깊어진 태도를 만날 수 있다.
신승훈은 지난 20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 레전드로 출연해 컴백 분위기를 예열했다.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2집 '신시얼리 멜로디즈'를 발매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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