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속 작은 창문] [25] 말티재 넘은 晩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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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오전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말티재 도로 주변으로 노랗고 빨간 단풍이 내려앉았다. 드론을 띄워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 / 장경식 기자

가을이 충북 보은군 말티재(430m)를 넘고 있다. 산허리를 따라 S자로 휘어지는 12굽이 도로 양옆으로 단풍이 절정이다. 지난 2일 아침, 오랜 기다림 끝에 안개가 걷히자마자 드론을 띄웠다. 하늘에서 광각 모드로 사진 9장을 촬영해 이어 붙이자 속리산 자락을 물들인 만추(晩秋)가 한 컷에 선명하게 담겼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 12굽이 꼬부랑길은 동에서 서로 요동치며 산자락을 시원하게 가로지른다. 맑은 날 말티재 전망대에 오르면 백두대간 능선까지 눈에 들어온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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