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돈이 당신을 지켜주지 못할 때…전하진 SDX재단 이사장 '살림로직'으로 미래 생존전략 제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02/news-p.v1.20260402.4031fb63143e48fb91babea24d095acd_P1.jpg)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 불평등 심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다중위기' 시대를 배경으로 기존 경제 질서의 한계를 짚고 새로운 생존 전략을 제시한 책이 출간됐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이 신간 '돈이 당신을 지켜주지 못할 때'(인생책방)를 펴냈다.
이 책은 '돈이 사라지는 순간'이 아니라 '돈이 무력해지는 순간'을 전제로 한다. 저자는 전기·통신·금융 등 현대 사회를 지탱해온 핵심 인프라가 멈출 경우, 통장 속 숫자와 자산 가치 역시 개인의 생존을 보장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효율성과 성장 중심으로 구축된 거대 시스템이 외부 충격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전 이사장은 이러한 흐름을 기존 '머니로직(Money Logic)'의 한계로 규정한다. 지배·성장·경쟁 중심의 경제 원리가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순환·공존·자율을 기반으로 한 '살림로직(Salim Logic)'을 제시하며, 경제 시스템의 근본적인 전환을 주장한다.
핵심 개념은 '생존주권'이다. 개인과 지역 공동체가 에너지와 식량 등 필수 자원을 스스로 확보하고, 외부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개인의 내면 역량을 강화하는 'SERA' △에너지·식량 자급 기반의 공동체 모델 '살림셀(Salim Cell)' △인공지능(AI)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가치 노동 '딥잡(Deep Job)' 등을 제시한다.
특히 책은 개념 제시에 그치지 않고, 20일간의 마이크로 실험 프로그램을 통해 독자가 직접 '살림가(Salimist)'로 전환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자본주의 체계를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자본의 흐름 자체를 '살림'의 가치로 전환하는 '살림자본주의'라는 확장된 비전도 함께 담았다.
전하진 SDX 이사장출판사는 “돈 중심의 사고가 흔들리는 시대에 개인과 공동체의 생존 방식을 재정의하는 책”이라며 “기후·기술·경제 위기가 결합된 환경에서 새로운 문명 전환의 방향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경제·사회·환경을 아우르는 융합적 시각에서 미래 생존 전략을 조망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저자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외환위기 당시 한글과컴퓨터를 회생시킨 기업가이자, 국회의원 시절 전력 수요관리 제도 도입에 참여한 정책 전문가다. 중앙집중형 에너지 시스템의 한계를 현장에서 경험한 만큼, 분산형 에너지와 자립형 공동체 모델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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