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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키 여제'로 불리는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올해도 기술계 종목인 회전과 대회전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프린은 11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슈퍼대회전에 나가려면 자신감을 더 끌어올려야 하는데 연습이 더 필요하다"며 "12월 중순 스위스 생모리츠 월드컵 때 슈퍼대회전에 나갈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일 내용이 괜찮으면 슈퍼대회전 출전을 계속할 것인지 검토하겠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올림픽 이후로 슈퍼대회전 연습을 미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통산 101번 우승한 시프린은 남녀를 통틀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다 우승 2위는 남자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회다. 여자부 2위는 '원조 스키 여제'격인 린지 본(미국)의 82승이다.
알파인 스키는 기술계 종목인 회전, 대회전과 속도계로 분류되는 활강, 슈퍼대회전으로 나뉜다.
시프린은 기술계가 주 종목이고, 본은 속도계에서 강세를 보인다.
시프린의 101승 가운데 속도계 우승은 9승이 전부고, 반대로 본은 82승 중 기술계에서는 6승만 따냈다.
시프린은 지난해 12월 월드컵 경기 대회전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고, 이때 충격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속도계 중에서도 가장 빠른 스피드를 내야 하는 활강의 경우 2025-2026시즌 내내 출전 계획이 없고, 슈퍼대회전은 12월 중순 월드컵 출전을 통해 2026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 여부를 테스트하겠다고 밝혔다.
시프린의 최근 활강 경기 출전은 지난해 1월이 마지막이고, 슈퍼대회전은 2023년 12월 이후 공식 경기에 나온 적이 없다.
시프린은 동계올림픽에서는 2014년 소치 대회 회전 금메달, 2018년 평창 대회 대회전 금메달과 복합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2년 베이징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며 2026년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25-2026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은 25일 개막한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11일 13시5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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