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3' 오죠갱vs이부키 갈등 여파…콘서트 일부 취소

1 month ago 11

사진='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국투어 콘서트 포스터

사진='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국투어 콘서트 포스터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 전국투어 콘서트가 일부 취소됐다.

'스우파3'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사는 "아티스트 출연 관련 이슈를 비롯한 여러 사정으로 인해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제작사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모색해 공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창원·대구·대전 지역 공연은 원활한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해당 지역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공연은 지역 별로 낮·저녁 2회씩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6회 모두 취소됐다.

다만 송도, 청주, 수원 등에서의 공연이 남은 상태. 제작사는 사과와 함께 "남은 지역 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우파3' 전국투어 콘서트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우승팀인 오사카 오죠갱의 리더 이부키와 팀 매니저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오사카 오죠갱은 이부키 없이 서울, 부산 공연을 치렀다.

이와 관련해 이부키는 "콘서트 주최 측이 제안 과정에서 제가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발언할 수 없는 권리조차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콘서트 제작사는 "오죠갱 측 매니저가 멤버들과는 공유되지 않는 투명하지 않은 별도 조건을 요구했다"며 "불공정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부키의 콘서트 참여 요구 조건은 이전의 합의를 무효화하고 매니저와 다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이 조건은 나머지 여섯 멤버는 용납할 수 없기에 끝까지 노력한 제작진으로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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