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때문에 울고 웃는 tvN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3.4%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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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술을 소재로 한 로맨스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가 3%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의 첫 화 시청률은 3.4%(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수도권 시청률은 4.3%로 수도권·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화에서는 파혼하고 직장도 잃은 한금주(최수영 분)가 고향 마을로 돌아간 이야기를 그렸다.

금주네 집안은 대대로 애주가로, 아버지는 술고래, 언니는 육아 스트레스를 술로 풀고 있다. 금주 역시 술 없이는 못 사는 인물로 "남자친구보다 술이 더 좋았다"고 말해 마을의 화제가 된다.

고향에서 첫사랑이던 서의준(공명)과 다시 만나지만, 금주는 과음 후 기억을 잃고 낯선 곳에서 눈을 뜬다. 한금주는 살면서 처음으로 술을 끊겠다고 다짐한다.

같은 날 ENA에서 방송된 강하늘, 고민시 주연의 지니TV 오리지널 '당신의 맛' 1화 시청률은 1.6%였다.

서울 최고 파인다이닝 모토의 이사인 재벌 2세 한범우(강하늘)가 레시피를 구하기 위해 전주로 내려간 이야기로 시작했다.

전주에서 좋은 식재료만 구해 고집스레 식당을 운영하는 모연주(고민시)를 만나 어린 시절이 떠오르는 인생 최고의 요리를 맛보게 되고, 인수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두 드라마 모두 티격태격하던 남녀가 각각 술과 음식이란 소재로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현실적인 술꾼, 걸쭉한 사투리를 쓰는 셰프 등 발랄하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여주인공을 통해 이야기의 맛을 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heev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13일 09시3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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