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빌리티-성남시 협약...실증 마치고 본격 운용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실증 단계를 마친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경기 성남시 서현역 광장 등 도심 치안 현장에 본격 투입됐다.
24시간 상시 순찰 체제로 전환된 뉴비는 단순 감시를 넘어 금연 권고 등 시민 안전 가이드 역할까지 수행하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현역 광장. 평소 유동인구와 배달 오토바이가 끊이지 않는 복잡한 상권 한복판에서 '뉴비'가 순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뉴빌리티 순찰로봇 '뉴비'가 베너를 감지한 뒤 우회해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충전을 마친 뉴비는 직선 구간을 따라 이동하다가 전방의 배너와 상자 더미를 감지한 뒤 스스로 경로를 수정해 우회했다. 맞은편에서 배달 오토바이가 접근하자 잠시 멈춘 뒤, 오토바이가 지나간 이후 다시 주행을 시작했다. 이동 속도는 시민 안전을 고려해 시속 약 3km 수준이다.
차체는 묵직한 편으로 주행 중 큰 흔들림은 없었다. 비교적 낮은 턱도 무리 없이 통과했고, 통행이 혼잡해지면 속도를 줄이거나 잠시 비켜 서며 보행자를 우선했다. 이를 본 일부 시민들은 "우와, 로봇이 다니네"라며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서현역 광장 일대는 각종 홍보물과 상점 구조물, 보행자와 이륜차가 뒤섞인 고난도 환경이다. 뉴비는 이 구간 약 150~200m를 왕복 순찰하며, 정해진 지점에 도달하면 방향을 전환해 출발 지점으로 복귀했다. 현장 관계자는 눈이나 비가 내려도 운행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뉴비가 다음 순찰 경로를 위해 후방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뉴비는 순찰 중 '안녕하세요 저는 성남시 순찰로봇입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순찰 중입니다' 등의 안내 음성을 송출했다. '이곳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등 금연 권고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뉴비가 촬영한 영상은 뉴빌리티의 수도권 내 관제센터로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분당경찰서로 즉시 공유돼 경찰이 출동하는 구조다.
성남시는 뉴빌리티와 협약을 맺고 판교역, 서현역, 율동공원, 상회공원 등 4개 지역에서 실증을 진행해 왔다. 올해 1월 말부터는 실증 단계를 마치고 상시 순찰 체계로 전환했다.
뉴비는 서현역 한정으로 하루 4회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4시~7시 △오후 10시~오전 1시 △오전 4시~7시) 운용된다 3시간 충전 후 3시간 운행하는 방식으로 24시간 동안 운용된다.
뉴비 전면부 모습 [사진=설재윤 기자]전반적으로 경찰차의 디자인을 갖춘 뉴비의 전방에는 LED 형태의 둥근 눈 모양과 전조등이, 전후방에는 총 7개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뉴비의 상단에는 적색과 청색의 경광등이 부착돼 순찰 이미지를 강화했다.
뉴빌리티는 시민들에게 뉴비의 친숙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눈 디자인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뉴비에는 라이다(LiDAR) 센서가 아닌 카메라 기반 인지 방식을 채택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2023년 실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시작한 뉴빌리티는 2024년 배달앱 요기요와 함께 도심지 로봇배달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최근에는 순찰·보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공공 안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성남시 서현역 광장 인근에 설치된 '뉴비' 전용 거점. 충전을 마친 로봇은 곧바로 다음 순찰 구역으로 투입된다. [사진=설재윤 기자]운영 규모도 커지고 있다. 2024년 약 90곳이던 로봇 서비스 거점은 올해 140여 곳으로 늘었고, 현재 가동 중인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은 약 300대 수준이다. 연간 서비스 수행 건수는 4만4000건을 웃돈다.
한편 뉴빌리티는 지난 11일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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