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감자연구소' 이선빈, 강태오가 폭우 속 밀착 눈맞춤 엔딩을 선사하며 1%대 시청률을 겨우 탈출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연출 강일수·심재현, 극본 김호수) 4회는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감자연구소' 이선빈, 강태오가 폭우 속 밀착 눈맞춤 엔딩을 선사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2de168d0b26e95.jpg)
지난 3회 방송동안 줄곧 1%대에 머물렀던 '감자연구소'는 4회 만에 처음으로 2%에 진입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얻었다. 하지만 수도권 기준으로는 1.9%다.
이날 김미경(이선빈 분), 소백호(강태오 분)의 관계가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김미경은 자신이 정리해고 대상이 된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소백호는 감자연구소에 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김미경에게 연구 기여도가 낮은 연구팀의 '잉여 인력'이라고 말했다. 소백호의 뼈 때리는 설명에 김미경은 혼란에 빠졌다. 김미경의 힘겨운 모습에 소백호 역시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 지금까지 해오던 구조조정이고, 원칙대로 한 것임에도 소백호는 이전과 달라진 자신을 느꼈다.
이대로 물러설 김미경이 아니다. 해고 통보를 받은 다음날 김미경은 소백호를 찾아갔다. 재고 여지가 있는지 묻는 김미경에게 소백호는 번복은 없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김미경은 해고 전 먼저 퇴사할 수 있다는 협박(?)부터 내후년까지 연봉 동결을 하겠다는 제안까지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현실을 받아들인 김미경은 헤드헌터를 만나러 나간 자리에서 두 번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은 '구 남친'이자 소백호의 직속 상사 박기세(이학주 분)를 만났다. 감자연구소를 계속 다니게 도와줄 수 있다는 박기세의 말은 김미경을 더 초라하게 했다.
감자연구소 연구팀 정기 회의에서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장슬기(김지아 분)가 연구팀 단체 채팅방에 소백호를 비난하는 메시지를 잘못 보낸 것. 김미경은 장슬기의 실수를 수습하기 위해 소백호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자신이 실수했다는 거짓말로 소장실 컴퓨터 채팅창 메시지까지 지우는데 성공했다.
소백호는 김미경의 행동에 크게 실망했지만, 자꾸 신경이 쓰였다. 폭우가 내리는 밤 김미경을 따라 연구소에 온 소백호. 감자 종자들이 비에 젖지 않게 옮긴 김미경은 강풍에 뜯겨진 비닐을 고정하기 위해 매달렸다. 거센 비바람에 중심을 잃고 휘청이던 그때 소백호가 나타났다. 김미경과 소백호의 진한 눈맞춤은 두근거림과 함께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같은 날 방송된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19.6%, JTBC '협상의 기술'은 6.1%, 채널A '마녀'는 3.1%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