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이동경, 파라과이전 선발 출전…골키퍼 김승규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FC)이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138경기로 늘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 손흥민을 선발 공격수로 배치해 나선다.

나흘 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 때 자신의 137번째 A매치에 출전하며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다 출전에서 단독 1위가 된 손흥민은 138번째 경기에 나서게 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A매치 최다 출전 달성 기념 특별 행사도 개최한다.

이동경(김천)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양쪽에서 손흥민을 지원하며 함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중원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김진규(전북)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이 스리백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박진섭은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 '시프트' 가능성도 있다.

양쪽 측면 수비로는 김문환과 이명재(이상 대전)가 출격하고, 골문은 김승규(FC도쿄)가 지킨다.

홍명보 감독은 0-5로 대패한 브라질전 선발 명단에서 손흥민과 김민재, 황인범을 빼고 8명을 바꿨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 백승호(버밍엄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오현규(헹크), 골키퍼 조현우(울산) 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종아리 부상으로 브라질전에 결장하고 별도의 회복 훈련을 주로 소화해 온 황희찬(울버햄프턴)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10/14 18:58 송고 2025년10월14일 18시5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