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미국 극우 성향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가 악플이 쏟아지자 입장을 밝혔다.
17일 선예는 자신의 SNS에 "비극적인 총격 살인을 당한 남편의 죽음에 대한 아내의 호소가 담긴 영상을 보고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같은 한 사람으로서 먹먹한 가슴으로 추모글에 스토리를 올렸다"며 찰리 커크 추모글을 게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가수 선예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라이즈호텔에서 열린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제작발표회에 참석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선예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이 땅에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는 자신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다"라는 글과 함께 찰리 커크 추모 영상을 공유했고, 게재 직후 삭제됐다. 네티즌들은 커크의 과거 인종차별·여성 비하성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선예의 추모글이 부적절 했다고 부정적 반응을 쏟아냈다.
선예는 이를 언급하며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제 공간에 와서 저에게 욕을 하고 찰리 커크가 정치가로서 주장했던 것들과 극우파, 극보수 등 정치적 이슈들로 분노 표출을 하고, 또 원더걸스까지 언급하는 여러분. 왜 그렇게까지 하시나요? 한 사람이 죽었고, 추모하는 마음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 여러분은 한 생명의 죽음에 대해서 '참 잘됐다'라는 마음으로 웃고 계신가요? 제가 침묵하지 않아서 저에게 화를 내고 계신가요? 저의 공간에 오셔서 비인격적인 언행과 불필요한 싸움 등 이 공간을 아름답지 않은 언어들로 채우시는 분들의 댓글들에 '삭제 및 차단'으로 대응한 부분에 대해서 노여워하시지 않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선예는 또한 "제 직업, 엄마, 여자라는 정체성을 떠나 한 인격체로서 한 사람의 비극적인 죽음을 추모했고, 또 한 인격체로 제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또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이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고민하고 살아가고 있다"면서 "서로 견해가 다르고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지만 서로 다르기에 서로 더 나은 방향으로 조율할 수 있고 그렇게 아름다운 부딪힘 속에서 더 나은 세상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선예는 "저의 추모글로 인해 저를 정치적 혹은 종교적 이슈로 몰아가거나 제 공간에 와서 무례하고 비인간적인 언행은 더 이상 삼가주시길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찰리 커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대표적 극우 성향 인사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유타밸리대학 강연 도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국내에서는 배우 최시원과 진서연, 최준용 등이 추모글을 게재했다가 논란이 됐다.
선예가 찰리 커크 추모 후 악플 세례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선예 SNS]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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