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네이버, 3분기 매출 3조 1381억…AI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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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1.05 08:27 수정2025.11.05 08:27

네이버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네이버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네이버가 올 3분기 인공지능(AI)의 본격적인 확산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올렸다.

회사는 올 3분기 매출 3조 1381억 원, 영업이익 5706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8.6%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서치플랫폼 1조 602억 원 △커머스 9855억 원 △핀테크 4331억 원 △콘텐츠 5093억 원 △엔터프라이즈 150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은 애드부스트(ADVoost) 등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 증대와 피드 서비스의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한 1조 602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동기 대비 10.5%, 전분기 대비 3.5%씩 성장했다. AI 개인화 추천이 강화됨에 따라 홈피드 일평균 이용자 수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발견·탐색에 특화된 개인화 경험 고도화, N배송 확대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9855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35.9% 오른 수치다.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한 4331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의 성장과 카메라 앱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0.0% 증가한 5093억 원 매출을 거뒀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GPUaaS 신규 매출 발생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한 1500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온-서비스 AI 방향성 아래 서비스와 사업 전반의 AI 기반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AI 에이전트 환경에 맞춰 더 넓은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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