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원태, LG전 첫 등판서 3⅓이닝 6실점 강판…첫 패 위기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지난 겨울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최원태가 전 소속팀 LG 트윈스와 첫 경기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최원태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⅓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4개로 6실점 한 뒤 내려갔다.

2-6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된 최원태는 삼성이 뒤집지 못하면 시즌 첫 패를 기록하게 된다.

최원태는 앞선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순항했다.

하지만 지난해 몸담았던 LG 타자들을 상대로는 볼넷을 남발하며 뭇매를 맞았다.

1회 출발은 깔끔했다.

삼성이 1회초 먼저 2점을 뽑은 가운데 최원태는 1회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2회말 2사 후 문성주를 볼넷으로 내보낸 최원태는 박동원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3회말에는 2사 후 김현수와 오스틴 딘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문보경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2-3으로 역전당했다.

최원태는 4회에도 제구가 흔들리며 3안타와 볼넷 1개로 3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2016년 넥센 히어로즈(키움의 전신)에 입단한 최원태는 2023년 LG로 트레이드돼 지난해까지 선발투수로 뛰었다.

지난 시즌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해 삼성과 4년간 최대 70억원에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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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4/16 20:00 송고 2025년04월16일 20시0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