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탑재 XR 헤드셋 '갤럭시 XR' 22일 출시 [영상]

삼성전자가 AI 기능을 탑재한 헤드셋형 모바일 기기 '갤럭시 XR(Galaxy XR)'을 22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출시했다.

'갤럭시 XR'은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Android XR)' 플랫폼을 최초로 탑재한 제품이다.사용자는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음성, 시선, 제스처를 통해 콘텐츠를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XR'을 멀티모달 AI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멀티모달 AI는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인식하고 처리하는 기술로, 자연스러운 사용자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갤럭시 XR'에는 구글 제미나이(Gemini)와 대화형 기능에 특화된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가 탑재돼, 사용자의 시선과 음성을 인식하고 주변 상황을 파악해 작업을 돕는다.

'안드로이드 XR'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앱을 지원해,구글 지도·포토·유튜브 XR 등 구글의 기본 서비스는 물론 기존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기능들도 '갤럭시 XR'에서 구현된다.

제품은 인체공학적 설계로 착용 시 균형을 유지하도록 제작됐으며, 무게는 545g이다. 고해상도 패스스루 카메라와 공간 인식 센서, 16GB 메모리, 256GB 저장장치 등을 탑재했다.

출시 가격은 269만 원으로, 삼성닷컴과 전국 7개 삼성스토어에서 체험 및 구매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XR'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폼팩터를 통해 안드로이드 XR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동영상 콘텐츠는 더존비즈온 '원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최순호 영상기자 cs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