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빠진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에 올 시즌 첫 셧아웃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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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꺾고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6-24 26-24 25-14)으로 승리했다.
2승 1패 승점 7을 마크한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 부진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1, 2세트를 모두 듀스 접전 끝에 가져왔다.
1세트 23-23에서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공격으로 한 점을 앞서간 KB손해보험은 상대 팀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의 강스파이크를 막지 못해 듀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상대 팀 전광인의 서브 범실로 한 점을 다시 앞서갔고, 25-24에서 송희채의 공격을 막아낸 뒤 비예나가 강한 후위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으면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한 점 차 시소 게임을 펼치던 KB손해보험은 23-23에서 비예나의 공격이 송희채의 손끝에 걸리면서 23-24로 밀렸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차영석의 중앙 속공으로 듀스를 만들었고, 상대 팀 디미트로프의 공격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25-24에선 이준영이 디미트로프의 공격을 블로킹 처리하면서 세트 점수 2-0으로 앞서갔다.
기선을 제압한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9-7에서 이준영의 속공, 비예나의 연속 득점, 이준영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면서 단숨에 13-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KB손해보험은 상대 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예나는 양 팀 최다인 21점(공격 성공률 68.97%)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아시아 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은 16점(공격 성공률 60.00%)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20점)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없었다.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을 세트 점수 3-0(25-23 25-22 25-23)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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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0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2025.10.30 iso64@yna.co.kr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을 셧아웃으로 꺾었다.
셧아웃 승리는 올 시즌 여자부 개막 후 11경기 만에 페퍼저축은행이 처음이다.
2승 1패 승점 5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4위로 올라섰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24-23에서 박정아의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에선 12득점을 합작한 아시아 쿼터 선수 시마무라 하루요(등록명 시마무라), 박은서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몰아붙였다.
3세트는 치열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3-23에서 상대 팀 나현수의 서브 범실로 한 점을 앞선 뒤 상대 팀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의 후위 공격이 코트 밖으로 떨어지면서 승부를 마쳤다.
박은서는 21득점, 박정아와 시마무라는 각각 13득점으로 활약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30일 21시0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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