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레전드' 카카 "대표팀 코치 맡을 준비돼 있다"

6 hours ago 2

안첼로티 감독과 AC밀란·레알 마드리드서 '사제의 인연'

이미지 확대 AC밀란 시절 사제의 인연을 맺은 카카(왼쪽)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AC밀란 시절 사제의 인연을 맺은 카카(왼쪽)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새로 출범하는 '안첼로티호'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코치 후보로 떠오른 '레전드 미드필더' 카카(43)가 "준비돼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카카는 유튜브 채널 'CazeTV'와 인터뷰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국을 돕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며 "대표팀에서 내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나는 언제든 준비됐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한 카카는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92경기에 출전해 29골을 뽑아낸 '전설'로 최근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는 깊은 사제의 인연을 맺었다.

카카는 안첼로티 감독이 이끌던 AC밀란(이탈리아)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여러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AC밀란 시절에는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2007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따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안첼로티 감독 부임 직후부터 카카의 코치 영입설이 퍼졌고, 카카 역시 이를 반기는 모양새를 취했다.

카카는 "2017년 현역 선수 생활을 마치고 나서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스포츠 비즈니스 과정을 이수했다"며 "브라질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지도자 과정도 이수했고, 대표팀 선수로 월드컵에서도 활약했다. 기회가 온다면 브라질 대표팀으로 돌아가 봉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0일 11시00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