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레슬링, 세계선수권 두 번째 금메달…女자유형 오경령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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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레슬링 세게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북한 오경령

레슬링 세게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북한 오경령

북한 레슬링 국가대표 오경령이 17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25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55㎏급 결승에서 러시아 출신의 개인중립선수인 예카테리나 베르비나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올해 레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북한 오경령은 17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25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55㎏급 결승에서 러시아 출신의 개인중립선수인 예카테리나 베르비나를 10-0으로 가볍게 꺾고 우승했다.

북한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16일 남자 자유형 57㎏급 한청송에 이어 두 번째다.

북한은 18일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 자유형 50㎏급 원명경과 57㎏급 손일심이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레슬링은 북한의 주력 종목이다. 특히 경량급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북한은 2024 파리 올림픽 레슬링 종목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고, 지난 3월에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지난 14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8강 이상 진출한 선수도 없다.

이번 대회는 21일까지 이어진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17일 09시1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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