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의 30번째 신규 클래스 '오공'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펄어비스는 2일 검은사막 이용자 초청행사인 '2025 하이델 연회'에서 발표한 대로 신규 클래스 '오공'을 출시했다. 행사는 지난달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엔 게임 이용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공'은 고전 서사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후손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오공의 주무기는 여의봉이고 각성 무기는 크기가 커지는 옥경주다. 주무기와 각성 무기를 자유롭게 오가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다.
오공은 호리병에 도력을 가득 채워 '제천대성 모드'를 발동해 적에게 더욱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제천대성 모드에서는 여의봉의 공격 범위가 늘어나고 '오공'의 분신들이 나타나 전투를 돕는다. 또한 '근두운'을 소환해 빠르게 근거리를 이동하는 등 기동성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앞서 양완수 검은사막 게임디자인 실장은 연회에서 오공의 기획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양 실장은 "오공은 동양 판타지를 대표하는 손오공의 후손이라는 콘셉트로 기획했다"며 "워낙 많은 게임에 등장하다 보니 '우리만의 오공'을 만들려면 어떤 점이 달라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펄어비스는 오공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6일까지 레벨업 도전과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이용자는 오공 클래스 생성 후 달성 레벨에 따라 △발크스의 조언 △강화 지원 상자 V △고급 향수 상자 등을 받을 수 있다. 의뢰를 완료하면 주거지와 장원에 설치할 수 있는 △은은하게 떠오른 근두운 △지존을 부르는 여의봉을 제공한다.
신규 모험가를 위한 정착 지원금도 추가했다. 신규 모험가는 △61레벨 달성 △메인 의뢰 완료 △가문 플레이 누적 50시간 등 특별 의뢰를 완료하면 최대 100억 은화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