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6개...정윤지, 3개월 만에 통산 3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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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가 12일 경기 포천아도니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1라운드 1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정윤지가 12일 경기 포천아도니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1라운드 1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정윤지가 3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3승째에 도전할 발판을 만들었다.

정윤지는 12일 경기 포천아도니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우승상금 1억8000만원·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쳐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정윤지는 오후 5시 현재 공동 2위 방신실 성유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유해란, 임희정과 함께 단체전 은메달을 땄던 정윤지는 2020년 KLPGA투어에 데뷔했다. 2000년생인 그는 박현경, 임희정, 조아연 등과 동기다. 데뷔 3년 차인 2022년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그는 2년 넘게 우승이 나오지 않다 지난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이날 정윤지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정확한 샷감을 뽐낸 정윤지는 전반에만 2개홀 연속 버디를 두 번이나 잡아내며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5번홀(파5) 버디에 이어 8번홀(파3)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퍼트를 떨어뜨리며 활짝 웃었다.

정윤지는 “이 코스에서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으로 플레이했다”며 “오늘은 특정 샷이 뛰어나게 잘됐다기보다 전체적인 플레이 조화가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이틀 더욱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으로 집중하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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