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옥의 말과 글] [424] 감정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

1 month ago 14

바람난 애인과 헤어진 후배가 그의 집을 마구 부수는 상상을 하다가 같이 키우는 고양이가 불쌍해 그 녀석만 빼오는 계획을 세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한 친구가 “상상으로 뭔들 못해!”라는 말을 던지자,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사적 복수에 대한 상상이 펼쳐졌다. 이어서 한 남성이 어린 시절 자신을 괴롭힌 형을 떠올리면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상상을 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이 부끄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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