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안성기 건강 상당히 안 좋아, 통화도 못해⋯많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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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2025.11.04 14:50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중훈이 절친한 선배인 안성기의 건강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오후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 컨퍼런스룸에서 박중훈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배우 박중훈이 4일 오후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박중훈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배우 박중훈이 4일 오후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박중훈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박중훈은 안성기에 대해 "건강이 상당히 안 좋으시다. 제가 얼굴을 뵌 지 일년이 넘었다"라며 "개인적으로 문자, 통화를 할 상황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과 근황을 여쭤보고 있는데, 굉장히 슬프다"라며 "저와는 40년 동안 영화 네 편을 같이 한 존경하는 선배님이자 스승님이고 친구고 아버지 같은 마음이 드는 분이다. 인격적, 배우로서 정말 존경하는 분이다. 많이 슬프다"라고 전했다.

'후회하지마'는 지난 40년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80~90년대 충무로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던 박중훈이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말자'는 삶의 모토를 지니고 스크린 최고 배우에서 '국민 배우'로 불리기까지의 애환과 환희, 그리고 감사를 솔직하게 담아놓은 에세이다.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40년 차 영화배우인 박중훈은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칠수와 만수',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 이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게임의 법칙', '마누라 죽이기' 등을 통해 흥행배우이자 충무로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투캅스' 1, 2로 한국 최고의 코믹 영화배우로 이미지를 굳혔다.

이후 '꼬리치는 남자', '돈을 갖고 튀어라', '깡패수업', '할렐루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황산벌', '라디오 스타' 등 50여 편 가까운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 안성기와 함께 국민 배우로 불려왔다.

2013년 '톱스타'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그는 2018년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이후 연기 활동을 쉬고 있다. 2021년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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