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자회사 써나젠, 폐섬유증 RNA 신약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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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기업 바이오니아가 자회사를 통해 작은간섭(si)RNA 기반 폐섬유증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바이오니아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SRN-001’의 임상 1b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SRN-001은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siRNA 신약 플랫폼(SAMiRNA)을 활용했다. 섬유화를 일으키는 특정 단백질(AREG) 생성을 억제해 폐는 물론 신장, 간 등의 섬유화 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다. 다음달께 식약처와 의료기관 내 기관윤리위원회(IRB) 승인을 마친 뒤 내년 8월까지 임상시험을 하는 게 목표다.

해외에선 AREG가 암 전이 등을 막는 새 항암제 표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임상 1b상을 통해 플랫폼 기술력이 확인되면 국내외 기업과의 공동 연구나 플랫폼 기술 이전 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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