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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시 대중교통 기관이 유사한 조건의 신형 버스를 구입할 때 가격 차이가 극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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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전기버스를 매우 저렴하게 구매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디젤 버스조차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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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의 비효율성과 소수 공급업체 독점, 해외 경쟁 금지, 과도한 차량 맞춤화가 주요 원인임
- 이러한 문제로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 저하 및 운영예산 악화, 세금 낭비 현상 초래함
- 전문가들은 경쟁 활성화, 표준모델 도입, 외국 제조사 제한적 허용 등 정책 개선안을 제시함
미국 대중교통 버스 조달 비용 문제 개요
- 2023년 미국의 Denver RTD와 Cincinnati SORTA 대중교통 기관은 동일 제조사에서 40피트 디젤 버스를 구입했으나, RTD는 대당 $432,028에, SORTA는 $939,388에 구매한 사례가 존재함
- 같은 해 싱가포르 Land Transport Authority는 240대의 전기버스를 대당 $333,000에 구매함. 이는 미국 내 디젤버스 평균 가격보다도 저렴한 수준임
- 이 현상의 원인을 분석한 연구 보고서 "Paying Less for Public Transit Buses"는 미국 대중교통 버스 시장의 가격 비효율성을 지적함
비효율성의 원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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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중교통 기관들이 과도하게 맞춤화된 차량을 요구함에 따라, 생산과정이 복잡해지고 비용이 상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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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급업체가 두 곳(Gillig, New Flyer)만 존재하는 사실상 듀오폴리 구조임. 2014년 참전을 시도한 BYD 등 중국계 업체들은 연방정부 규제로 시장 접근이 봉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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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 America 규정으로 인해 연방 지원금을 활용하는 경우 국외 생산 차량 도입이 제한됨
- 개별 기관이나 도심 맞춤 사양 주문, 색상·내장재 등 사소한 부품 변경 요구가 빈번히 발생함
- 예시 : 수십 가지 회색 패널 재고를 업체가 보유해야 하는 상황, 바닥재 색상 등 세밀한 차별화 요구 증가
- 2024년 기준 70%의 미국 신형 버스 계약이 완전히 고유 사양으로, 전국 어디에서도 동일 조달 사례가 존재하지 않을 정도임
미국-해외 가격 격차와 그 영향
- 미국의 평균 디젤버스 가격은 약 $500,000, 전기버스는 $1.1M에 이름
- 싱가포르, 유럽·아시아에서는 동일 또는 상위 사양 버스를 절반 이하 가격에 구매하고 있음
- 높은 버스 가격은 노후차 교체 지연, 서비스 차질, 과도한 부채 발행, 운영 예산 압박 등 악순환을 야기함
시장 구조 변화와 공급업체 퇴출
- 최근 Proterra, Nova Bus 등 주요 공급업체 파산 및 철수 사례 발생
- 지나친 맞춤화 요구와 소규모 발주로 인해 일부 기업은 생산 효율성을 잃고 시장에서 퇴출됨
- 현재 미국 내 신규 버스 생산은 소수 업체만 가능하며, 협상력 부족 및 가격 인하 어려움에 직면함
정책 대안 및 제언
- 연구진은 소규모 기관이 대형 시스템 주도의 대규모 조달에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규모의 경제 달성 제안
- 연방정부가 표준 버스 모델 목록(bus formulary) 을 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차량 구입 시 지원금 우선 배정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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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보조금 상한선 도입(동급 차량 대비 25% 이내 가격까지만 지원) 방침 제안
- 외국 제조사의 미국 판매 제한적 허용(예, 모델별 100대 직접 수출 후 현지 생산 요구) 등 시장 개방 확대안 또한 포함됨
- 이를 통해 운영 예산 유연성,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세금 절감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함
정책 실현을 위한 과제 및 전망
- 연구진은 연방정부의 권한 부족을 인정하며, 의회의 추가 권한 부여 및 표준화 법안 필요성을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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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undance movement(풍요 운동)의 관점에서, 기존의 낡은 관행을 재검토하고, 커뮤니티에 필요한 결과 제공에 방해가 되는 '고장난 시스템'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제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