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연일 흥행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추석 연휴 내내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객석 점유율 100%, 유료 점유율 97%를 기록했다.
명절에도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연일 이어지는 호평이 작품의 흥행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초연에 비해 가족 단위와 어린이 관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며, 중·장년층부터 뮤지컬을 즐기는 젊은 세대, 그리고 아이들까지 세대를 아우른 관객들이 함께 객석을 채우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사진= ㈜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작품의 중심에는 다니엘&다웃파이어 역이 있다. 황정민·정성화·정상훈 세 배우가 같은 배역에 캐스팅되어 번갈아 무대에 오르며, 아빠 다니엘과 유모 다웃파이어를 오가는 1인 2역을 통해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이끌어낸다. 이들의 연기는 단순한 변장을 넘어, 가족 해체와 소통의 부재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깊이 있게 담아낸다.
황정민은 인생의 무게감을 담은 사실적인 연기로, 다니엘이 겪는 좌절과 회한을 묵직하게 전달하며, 정성화는 코미디와 드라마의 균형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웃음 뒤에 숨겨진 진심을 보여준다. 정상훈은 특유의 재기발랄한 감각으로 변신극의 유머를 살리면서도, 아이들을 향한 아빠의 따뜻한 마음을 세밀하게 표현한다. 세 배우 모두 캐릭터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내 관객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무대에서 다니엘은 가발과 분장을 한 미세스 다웃파이어일 때 비로소 가족의 마음에 다가간다. 본모습으로는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가짜 얼굴이 대신 전하며, 단절된 관계가 회복되는 순간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이 설정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마주한 세대와 가족 간의 소통 문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극 중 아이 캐릭터들은 부모의 갈등을 직접 겪는 존재로, 어린이 관객이 자연스럽게 감정을 이입하도록 돕는다. 이로써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중·장년층의 향수와 젊은 세대의 무대적 재미, 어린이의 공감을 동시에 품은 보기 드문 뮤지컬로 자리매김해 가족 단위 관람의 가치와 감동을 한층 높였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웃음과 눈물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묻는 작품이다. 배우들의 열연과 깊어진 작품 해석, 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메시지가 어우러지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 공연은 12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눈과 입으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샤롯데씨어터 4층에 자리한 이머시브 뮤지컬펍 '커튼콜 인 샬롯'에서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메뉴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와 연계해 샤롯데씨어터는 공연 티켓과 메뉴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 또한 운영 중이다.
한편,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추석 연휴 전석 매진을 기념해 19일까지 최대 40%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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