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공개⋯'트렌드'와 '추천' 중심의 서비스 개편 준비 중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뮤직) 플랫폼 멜론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자신을 위한 추천곡 위주로 음악을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f956125f8c2f9a.jpg)
25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용자 참여형 캠페인 '멜로너 연구소'의 1~2주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주제별 양자택일 투표를 거쳐 응답과 이용 데이터를 종합한 보고서를 캠페인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공개 중이다.
1주차 설문에서는 '멜론과 멜로너'를 주제로 개인의 음악 감상 방식을 조사했다. '요즘 인기곡, 멜론차트 위주로 듣는다'고 답한 30.9%보다 '나를 위한 추천곡 위주로 듣는다'는 응답이 69.1%로 더 높게 나타났다. '새로운 추천곡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52.3%로 과반을 넘겼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추천곡에 대한 이용자의 수요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2주차 설문에서는 '멜로너의 선곡'을 주제로 추천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다. '다양한 추천 플리 중 내 맘대로 재생하는 방식' vs '버튼 한 번으로 내 취향곡을 듣는 방식' 문항에서 후자가 56.9%로, 전자의 43.1%보다 높았다. '처음 듣는 새로운 곡' vs '익숙한 곡 위주의 추천'에서는 익숙한 곡을 선택한 비율이 57.1%로, 새로운 곡 42.9%보다 더 많았다. 이용자는 더 간편한 방식으로, 아는 음악을 감상하길 원하며 이러한 선호는 서비스 이용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실제 2024년 기준으로 멜론의 '믹스업(MIX UP)' 등 추천 서비스 재생은 전년 대비 89.7% 증가했으며 DJ 플레이리스트 감상 비중은 7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용자 중 69.6%는 맞춤 추천을 통해 음악을 감상했고 59.6%는 멜론의 다양한 추천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곡을 발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멜론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분석한 이용자의 데이터를 서비스 전반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음악 트렌드와 개인 취향을 보다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트렌드'와 '추천'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 개편을 준비 중이다.
멜론 관계자는 "멜론의 핵심 이용자층은 플랫폼 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감상 문화를 발전시키며 국내 음악 산업 전체의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20년 이상 누적된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분석·활용해 대대적인 플랫폼 혁신과 함께 멜론만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