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인스페이스는 지구 관측 민간위성 ‘세종 2호’가 지난 24일 오전 6시25분(미국 현지시간 23일 오후 2시25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발사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세종 2호는 발사 후 지상국과의 교신까지 완료해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다. 세종 2호는 무게 10.8㎏짜리 초소형 위성으로 지상 500~600㎞ 저궤도에서 5m급 해상도 지구 관측 영상을 제공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2호를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세종 4호(누리호 4차), 세종 3호(팰컨9), 세종 5호(누리호 5차)를 잇달아 발사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총 50기 규모 군집위성 시스템을 구축해 위성 데이터 수집 밀도와 빈도를 개선하고, 민간 주도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최근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