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방문객 데이터 분석해 지점별 운영 전략 수립 지원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영상처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메이아이(대표 김찬규)는 인플루디오와 자사의 매장 분석 AI 솔루션 '매쉬(mAsh)'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K팝 아이돌 포토카드 전시·거래 공간 '포카스팟'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메이아이는 포카스팟 전 지점에 매쉬를 공급하고 △매장 앞 유동인구 △방문객 수 △성별·연령대 등을 측정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부터 결제까지의 구매 여정과 단계별 전환율을 분석하고, 지점별 방문객 성향에 맞춘 매장 운영 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메이아이]](https://image.inews24.com/v1/028ff890e419e6.jpg)
매쉬는 오프라인 공간의 CCTV 영상을 기반으로 방문객의 동선과 상호작용을 분석해 고객 경험 개선과 매장 운영 최적화를 돕는 영상처리 AI 솔루션이다. 지난해 매쉬의 기술 검증(PoC)을 진행한 기업 중 70%가 정식 계약으로 전환했다.
메이아이는 인플루디오와 정식 계약에 앞서 3개월간 PoC를 통해 매쉬의 효용성을 입증했다. 특히 포카스팟 명동점에서는 1층 키오스크와 2층 자판기 간 방문객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판기 이용 여부에 따른 키오스크 구매 전환율 차이를 측정했으며, Z세대와 외국인 고객 비율이 높은 매장 특성을 반영한 전용 데이터셋을 구축해 분석 정확도를 높였다.
현재 포카스팟은 메이아이가 제공하는 웹 기반 대시보드 '매쉬보드(mAsh Board)'에서 맞춤형 대시보드를 구성, 매출 변동 원인 등 매장 성과 지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명동점 3층의 언박싱존, 포카꾸미기존 등 고객만족 공간의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이를 토대로 매장 운영 전략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기혜 인플루디오 기획2팀 팀장은 "매쉬를 통해 포카스팟 매장 앞을 지나가는 팬층 유동 인구가 실제로 매장에 방문해 포토카드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었고, 매장 내 고객 행동도 함께 분석할 수 있었다"며 "이를 팬덤 특화 마케팅 전략 수립과 매장 프로모션 기획에 활용해 오프라인 매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규 메이아이 대표는 "이번 협업은 방문객 퍼널 전환율 분석을 바탕으로 매장 경험과 성과를 개선한 모범 사례"라며 "국내외 방문객의 구역별 구매 여정을 분석하고 단계별 전환율을 측정해 개선점을 구체화하는 과정이 인상 깊었으며, 인플루디오의 매장 운영 효율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