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당 평균 32분 걸리던 작업⋯클라우드 환경에서 15~16분 수준으로 줄어"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인공지능(AI)·클라우드 전문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는 시각특수효과(VFX) 기반 광고 콘텐츠 제작사 래빗워크와 클라우드 기반 렌더링 환경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렌더링 환경은 작업 시간을 절반 정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https://image.inews24.com/v1/0fb3d0da6cad9b.jpg)
두 회사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데드라인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긴박한 일정에도 고품질 결과물을 시의적절하게 완성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제작 환경을 설계했다. 메가존클라우드의 미디어 특화 솔루션 렌디웍스를 중심으로 래빗워크의 기존 워크 플로우를 공동 분석하고 요구 사항에 따른 맞춤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함께 설계·구현했다. 고객이 인프라를 제어할 수 있는 CMF 방식을 적용해 유연성과 자율성을 확보했다.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두 회사는 △온프레미스(자체적으로 인프라 보유·관리)-클라우드 간 작업 일관성 확보 △고해상도 렌더링 성능 실험 △비용 대비 효율성 검증 △긴급 일정 대응력 확보 등 다양한 기술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실행하며 실제 제작 현장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기술 완성도를 달성했다.
그 결과,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프레임당 평균 32분이 소요되던 렌더링 작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15~16분 수준으로 줄며 약 100%의 속도 향상을 기록했다. 대규모 병렬 처리도 1시간 내 완료할 수 있어 반복되는 수정 요청이나 급박한 납기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작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0년 설립된 래빗워크는 삼성전자, LG, 현대차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며 고화질 전시 콘텐츠,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영상, AI 기반 디지털 휴먼 등 차세대 콘텐츠 제작을 선도해 온 VFX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법인 설립을 통해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승룡 메가존클라우드 미디어유닛장은 "앞으로 디지털 콘텐츠 제작(DCC) 도구 사용, 실시간 협업, 렌더링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유연한 제작 환경을 구축하고 로그인 통합과 협업 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소나 장비에 상관없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제작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