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와들이 이바나헬싱키에 대화형 AI 에이전트 솔루션 '젠투'를 공급했다.
젠투를 도입한 세레모니웨어 전문 여성복 브랜드 이바나헬싱키의 자사몰 매출은 3개월 만에 기존 대비 7배 증가했다. 와들의 젠투는 온라인 쇼핑몰 고객의 구매 결정을 지원하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다.
이바나헬싱키는 주 고객층인 2030 여성들이 복잡한 검색보다 추천 상품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 차별화된 전략 수립을 위해 젠투를 도입했다. 젠투는 이바나헬싱키의 상품 관련 정보·리뷰, 고객 관심사 등을 스스로 학습하고 TPO(Time·Place·Occasion)와 사이즈를 고려한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젠투 도입 이후 거래액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고 월 5000건 이상 사이즈 문의를 실시간 처리하며 고객 응대 효율 향상·인건비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양사는 검증단계를 거쳐 일주일 만에 정식 계약을 체결, 현재 이바나헬싱키 자사몰 전 구간에 확장 적용해 고객의 구매 여정을 최적화하고 있다.
조용원 와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의류 브랜드는 사이즈와 TPO가 핵심 개인화 요소임을 이바나헬싱키 사례를 통해 검증했다”며 “각 업종별 특성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최적의 구매 전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