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AI, '로봇 두뇌' RFM 기반기술 상용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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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석 마음AI 기술대표가 올해 5월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피지컬 AI 기업으로 마음AI를 소개하고 있다. ⓒ박종진기자최홍석 마음AI 기술대표가 올해 5월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피지컬 AI 기업으로 마음AI를 소개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마음AI가 로봇 자율성과 범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기반기술을 개발했다. 본격 상용화도 추진한다.

RFM은 다양한 로봇이 시각·음성·언어·센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 전용 멀티모달 AI 모델이다. 일종의 '로봇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하나의 공통 모델로 다양한 로봇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 파급력이 큰 기술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음AI 내 손병희 AI연구소장과 김문환 국방사업총괄 부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손 소장은 RFM 기술 구조와 모델 통합을 맡고, 김 부사장은 국방·제조·공공 분야 실제 로봇 적용을 이끌며 도메인 확장과 사업화 실행을 주도한다.

올해 5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마음AI가 자사 부스에 전시한 도슨트 로봇과 물류 로봇. ⓒ박종진기자올해 5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마음AI가 자사 부스에 전시한 도슨트 로봇과 물류 로봇. ⓒ박종진기자

또 단순한 RFM 소프트웨어 개발뿐만 아니라 최적화된 전용 임베디드 하드웨어 제품까지 상용화할 예정이다. 마음AI는 RFM으로 로봇 개발 효율성과 속도를 극대화해 공항 안내 시스템, 스마트시티, 국방무인체계 등 자사 핵심 사업 분야에 빠르게 확산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 소장은 “AI가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자율적으로 사고하고 움직이는 '일하는 로봇'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RFM으로 국방무인체계 분야 오토노미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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