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전문기업 마음AI가 SK 웰니스 로보틱스 '나무엑스'에 자사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탑재했다.

단순한 음성 인터페이스를 넘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전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보이스 컨트롤 솔루션을 실현했다. 나무엑스는 SK네트웍스 AI 전략 하에 SK매직의 자원·역량(R&C)을 활용해 개발한 독자 로봇 브랜드다.
마음AI 보이스 컨트롤 솔루션은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거대언어모델(LLM)을 포함한 모든 음성 기반 기능을 로컬 디바이스 내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독립형 AI 시스템이다.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 연결 여부에 관계없이 음성 한 마디로 제품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마음AI는 퀄컴 드래곤윙 QCS6490 프로세서 신경망처리장치(NPU)에 '라마 3.2 1B' 기반 경량화하고 파인튜닝한 모델을 양자화, 연산 효율과 응답 속도를 극대화했다.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로봇의 실시간 대화와 정보 처리 능력을 확보했다.
모든 음성·대화내용은 기기 내에서만 실시간 처리되고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아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
최홍섭 마음AI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음성 하나로 일상을 제어하는 기술을 현실로 구현한 사례”라며 “마음AI는 음성 인터페이스 가능성을 넘어 보다 직관적이고 인간적인 AI로 사람과 기술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