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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는 영국 총리 관저의 공식 치프 마우서(Chief Mouser) 로, 2011년부터 임무를 수행 중임
- 현재까지 총 여섯 명의 총리 재임 기간 동안 거주하면서, 공식 채용된 최초의 치프 마우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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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의 임명과 행적은 대중적 주목을 받으며, 영국 내 반려동물 입양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침
- 여러 정치인 및 동물들과의 관계, 그리고 언론,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인지도 확보가 특징임
- 래리는 다양한 상훈, 패러디, 문화적 언급을 통해 영국 정치와 대중문화에서 상징적 존재로 자리잡음
래리: 영국 총리 관저의 치프 마우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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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2007년경 출생)는 영국 총리 관저 10 Downing Street에서 2011년부터 치프 마우서(Chief Mouser to the Cabinet Office) 로 일하고 있음
- Downing Street 직원들이 돌보며, 어느 총리의 개인소유가 아님
- 데이비드 캐머런, 테레사 메이, 보리스 존슨, 리즈 트러스, 리시 수낙, 키어 스타머 총리 재임기에 관저에 머물렀음
- 총리 관저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치프 마우서라는 직함을 부여받은 첫 고양이임
- 2007년경 길고양이로 태어나 Battersea Dogs & Cats Home에 있었고, 2011년 Downing Street 직원들이 입양했으며 원래는 캐머런 총리 자녀의 반려동물로 계획됨
- 관저 내부에서는 쥐를 잘 잡는 능력과 사냥 본능이 있다고 평가되었음
- 래리로 인해 2012년 해당 보호소의 고양이 입양률이 15% 증가함
- 입양 직후 언론에 래리가 잃어버린 고양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짐
관저에서의 역할과 근무 환경
- 공식 사이트에서는 래리의 임무를 "손님 맞이, 보안 점검, 골동품 가구의 낮잠 적합도 테스트"라고 명시함
- 쥐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이 아직 전술적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전해짐
- 1929년 이후 전임자들과 달리 래리의 비용은 직원 자발적 모금으로 충당되고, 정부 예산은 사용하지 않음
- 식비 모금을 위한 퀴즈 나이트 등 다양한 펀드레이징 행사도 있음
-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래리가 공무원 신분이므로 후임자 부임 시에도 관저에 남는다고 설명했음
치프 마우서로서의 활동
- 도착 한 달 후 래리가 사냥 본능 부족을 보인다는 익명 보도가 있었음
- 2011년엔 사냥보다 주로 잠을 잔다는 보도와 함께, 여성 고양이 Maisie와도 교류함
- 2011년 관저의 쥐 문제가 심각해 캐머런 총리가 식사 중 포크를 던지는 해프닝도 있었음
- 타블로이드에서는 "게으른 래리" 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음
- 2011년 4월 첫 쥐 사냥, 2012년 8월에는 대중 앞에서 쥐를 잡은 모습이 공개됨
- 2012년 Freya라는 또 다른 치프 마우서가 임명되며 두 고양이가 공존하게 됨
- 2013년 2주간 4마리의 쥐를 잡는 등 간헐적으로 활약했음
- 2015년에는 조지 오스본, 맷 행콕이 쥐를 잡으며 래리의 역할을 농담거리로 삼기도 했음
- 2023~24년 건강 이상설이 있었으나 Downing Street 측은 래리가 건강하다고 발표함
- 2024년 총선 직전 Ipsos 여론조사에서 래리가 현직 총리, 야당 대표보다 호감도가 더 높음(44%)
정치인들과의 관계
- 데이비드 캐머런은 래리가 남성을 다소 두려워한다고 했으며, 오바마 대통령만은 예외였다고 언급함
- 2013년 래리와 캐머런 가족 간 사이가 멀어졌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후 트위터에서 좋은 사이라고 밝혔음
- 특직문 도어는 고양이 출입 제한 목적으로 교육부 장관 Nick Clegg이 언급함
- 캐머런은 래리를 두고 떠나야 하는 아쉬움을 표했고, 테레사 메이 총리 취임 시 래리가 가족을 그리워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음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문 시 촬영 현장에 등장하거나, 비에 젖지 않고 관저 입구에서 대기하는 모습도 주목 받았음
- 2024년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잠시 만남을 가짐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
- 2012년 Freya가 11 Downing Street 입주 후 래리와 빠르게 우호적 관계를 형성했으나 싸움 장면이 목격됨
- Freya가 더 강인하고 쥐 사냥에 능하다고 평가됐으나, 2014년 Freya가 떠난 뒤 래리가 홀로 치프 마우서 역할을 맡음
- 또 다른 반려견 Lola는 고양이 친화적인 개로 소개됨
- 2019년에는 Boris Johnson 총리 부부의 반려견 Dilyn이 관저에 들어온 후 논의가 있었음
- 2020년에는 비둘기를 잡으려 했으나 실패, 2022년에는 크기가 두 배나 되는 여우를 쫓아내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됨
- 2021년부터 리시 수낙 장관이 새 래브라도 Nova를 입양, 이후 Nova와의 "격한 신경전" 에서 래리가 승리했다고 전해짐
- 2024년 Starmer 총리 가족도 구조묘 Jojo 및 새 시베리안 고양이 Prince와 함께 입주했으며, 관계 조율을 위해 자문이 진행됨
Palmerston와의 경쟁
- 2016년부터 외무부 고양이 Palmerston가 인근으로 이주하며 둘의 신경전이 시작됨
- 종종 화해하지만 잦은 몸싸움이 있었으며, 2016년 8월에는 래리가 목걸이를 잃고 Palmerston이 상처를 입을 만큼 격렬한 싸움이 벌어짐
- Palmerston이 2020년 은퇴 후 시골로 떠나면서 두 고양이의 분쟁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 않았다고 BBC는 전함
수상 및 대중적 인지도
- 2012년 Battersea Dogs and Cats Home에서 블루 플라크 수여
- 딱정벌레 Caccothryptus larryi가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됨
- 임기 2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갤러리, The Sunday Express의 주간 만화 소재로도 등장함
- 2012년에는 Google Street View에서 관저 문 앞에 자는 모습도 포착됨
- 마카오 The Londoner Macao에 재현된 10 Downing Street 모형 창가에 래리를 본뜬 인형이 전시됨
- @Number10Cat 패러디 트위터 계정은 영국 및 국제정치에 대한 풍자적 코멘트로 유명해짐
- 2024년 The Times에서 래리가 새 총리와 반려동물들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패러디 기사도 게재됨
- Downing Street 기자들도 인기를 끌며, 사진작가 Justin Ng는 래리의 "보편적인 매력"과 미디어 친화력을 강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