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아 정상에 섰습니다.
김 감독은 성인 대표팀에 이어 23세 이하 대표팀도 우승으로 이끌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 원정으로 열린 23세 이하 동남아선수권에서, 전반 37분 응우옌 꽁프엉이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김상식 감독은 열정적인 지휘로 리드를 지키며 심리전에서도 이겼습니다.
막판 경기 지연을 지적하는 주심에게 거듭 허리를 숙여 퇴장 위기를 모면했는데, 인도네시아팀 관계자는 선을 넘은 항의로 퇴장당해 오히려 시간만 허비했습니다.
1대 0 승리로 대회 3연패를 이끈 김상식 감독은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며 기쁨을 만끽했고, 올해 초 A대표팀에 이어 23세 이하 대표팀까지, 동남아 선수권 동반 우승을 달성한 최초의 감독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