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드래곤포니가 연습생 시절 작곡한 '지구소년'의 발매에 감격을 표했다.
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가 29일 오후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디지털 싱글 '지구소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를 소개했다.
![밴드 드래곤포니가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지구소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41557ed1f2169.jpg)
'지구소년'은 드래곤포니가 그간 단독 콘서트와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선공개한 곡이다. 이후 팬들의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쏟아졌고, 드래곤포니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구소년'의 발매를 전격 결정했다.
고강훈은 "드래곤포니로 활동하기 이전부터 들려준 곡이라 팬들도 오래 좋아했다. 발매 공지를 했다가 미뤄지니 '왜 이제 왔냐. 와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들었다"고 팬들의 반응을 들려줬다.
고강훈은 "'지구소년'은 팬들이 기다려주는 곡이기도 했고 디지털 싱글 형태는 처음이라 애정이 된다"고 했고, 안태규는 "공연에서 라이브를 할 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발매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권세혁은 "준비 기간이 길었던 곡이라 어떻게 들어줄지 궁금하다"고 했고, 편성현은 "연습생 시절 고생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때만 할 수 있던 불안함과 추억을 담은 곡이라 뜻깊고 소중하다"고 말했다.
'지구소년'은 드래곤포니가 연습생 시절 직접 쓴 자작곡으로, 신호를 잃고 궤도를 벗어나 우주를 떠도는 비행선처럼 방황하는 청춘의 내면을 담아낸 곡이다. 악기와 코러스를 촘촘히 쌓아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했으며, 광활한 우주 속에서의 고독을 청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안태규는 "'지구소년'은 저희의 고민과 방황하는 내면의 고충을 담아냈다. 연습생 시절 어디쯤에 있는지,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지 목표 의식이 분명하지 않았던 때 불안감과 고립감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고강훈은 "연습생 시절 이전의 간절함이 무대에서 잘 전달됐다. 관객들도 몰입해서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태규는 "5월 단독콘서트에서 팬들에게 내겠다고 약속을 했다. 이번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들려주겠다고 약속을 했고, 열심히 작업을 해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뿌듯해했다.
한편, 드래곤포니의 디지털 싱글 '지구소년'은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